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 이후 110일 만에 당 대" />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 이후 110일 만에 당 대"/>
[앵커]
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 이후 110일 만에 당 대표로 복귀했습니다.
바닥까지 추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도 다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습니다.
안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오늘 아침 회의에서, '동욕자승'이란 말을 꺼내 들었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종원 기자!
먼저 '동욕자승'이란 말, 무슨 뜻입니까?
[기자]
상하동욕자승(上下同慾者承)이란 말이 손자병법에 나옵니다.
위아래가 같은 것을 원하면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인데요.
여기서 '상하'를 빼면, 구성원들이 같은 생각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죠.
안철수 대표, 취임 일성으로, 일단 당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
어제도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다른 경쟁자들에게 이렇게 화답했습니다.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이번 대표 경선에 나서신 이언주, 정동영, 천정배 세 분의 후보들께서 제시하신 여러 말씀 잘 새겨 향후 당 운영에 크게 쓰겠습니다.]
안 대표, 첫 회의에 앞서선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.
신임 지도부와 함께 김대중, 이승만, 김영삼,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.
방명록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적었습니다.
[앵커]
그런데 어제 투표 결과를 보면,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.
안철수 대표 51.09%를 득표했는데,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?
[기자]
먼저 안철수 대표는 투표 결과를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.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여러분께서 다시 제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. 여러분께서 안철수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.]
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꽤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.
이 때문에, 경쟁자였던 호남 출신의 정동영, 천정배 후보 측은 결선투표를 대비한 전략도 마련 중이었는데요.
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선돼, 일단 '체면치레'는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
표면적으로는 당의 간판이자 창업주인 안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당내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
그러나 정말 턱걸이 과반이죠.
물론 경쟁 후보들이 다르고 선거인 구성도 달라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,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의 75% 득표율과 비교하면 불과... (중략)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81140296194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